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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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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중에 만들어 본 매시브 다크니스 컴포넌트. 매시브 다크니스는 묘하게도 자작 컴포넌트를 만들고 싶은 게임이다. 다른 게임에서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왤까? 아무려나 지난 주말에 간단히 만들어본 컴포넌트. 기둥은 업그레이드하고, 보물상자 컴포넌트는 간단히 보드롱을 사용해 제작. 그다지 볼품은 없지만 묘하게 만족감이 든단 말이지. : )    다음 제작 대상은 포.털.
매시브 다크니스 : 셰도우리치의 던전, 기꺼이 패스 갑자기 생각나 게임파운드에 찾아본 매시브 다크니스 셰도우리치의 던전. 펀딩 시작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0만 달러가 넘었다. 그래서 기대감을 품고 펀딩페이지와 WIP룰북을 읽어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매시브 다크니스 2와 달라진 게 거의 없다. 약간 두드러진 달라진 점이라면... 1) D&D 5E 적용한 게임북. (우리나라엔 번역되어 올 일도 없고, 같이 할 사람도 없으니 패스.)2) 6개의 새로운 클래스. 순서대로 '암살자', '시간조절자', '약초학자', '사냥꾼', '성직자', '전사'다. 이건 반갑다. 매시브 다크니스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건 다양한 클래스와 클래스의 스킬이다. 3) 난이도를 높여주는 몬스터 챌린지 카드, 도어카드, 그리고 새로운 어둠트랙. 이 세 가지가..
세 번째 퀘스트 도전. 그리고 실패.... 아오. 너무 얕보았다.  나름 기대감을 품고 시작한 퀘스트 3. 지도가 6장으로 늘어났지만 스폰 존은 4명 기준인 두 개로 유지. 파밍 장소가 시작점 옆이고, 좀비 스폰 존도 멀어서 초반에 파밍에 집중하고, 그 후에 전진, 중반부까지는 무난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무더기도 달려나온 러너에 의해 몰살. 미니어처가 모자라 추가 행동이 덧붙여지며 예상치 못했던 기습 공격을 당해 순식간에 세 명의 캐릭터가 패배. 그 뒤로 우르르 몰려온 워커와 패티.  허허로이 혼자 남은 아일라 공주. 사용하지 못한 드래곤의 담즙 앞에서 허탈하게 서 있다. 적진으로 뛰어들어 동료들과 함께 장렬한 결말을 낼까 생각했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하고 후퇴.  오늘 처음 출현한 저장소 어보미네이션. 다음 기회에 만나..
좀비사이드 메탈 주사위의 위력 호기심에 구입해 본 좀비사이드 메탈 주사위 도착. 두 벌의 주사위가 짠. 손에 쥐어보니 제법 무겁다. 이걸 굴리면서 하면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에 (시대가 맞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꺼내본 판타지 좀비사이드.  결과는? 환상적으로 재미있었다. 묵직한 주사위를 굴리면서 화다다다다다닥 좀비들이 날려버리는 쾌감이 끝내주었다. 최고! 이번에 (친구와 적들 확장에서) 새로 등장한 부패 좀비들. 근접 공격으로 날려버리면 오염된 피를 뿌리며 죽기 때문에 2의 피해를 입힌다. 무서분 넘들... 그래서 파밍을 열심히! 다행히도 갑옷이 잘 나와주어 모두 방어구 착용. 부패 좀비를 죽일 때 방어 주사위 굴림이 가능하다. 두번째 캐릭터인 아일라 공주는 부패 좀비의 피해를 막아주는 역병 가면까지 얻을 수 있었다. 참고로 말해두면..
매시브 다크니스 관련 컴포넌트(?)를 만들고. 이런 걸 만들었습니다. 무셔분 초록 007 가방...? 아뇨. 이렇게 밝고 명랑한 가방입니다. 그런데 뭘 담냐고요? 무엇인지 눈치채셨나요? 그렇습니다. 매시브 다크니스 던전 타일들입니다. 타일까지 슬리브(?)를 씌웠더니 원박이 갈수록 어려워지더군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천상의 몰락입니다. 오픈전! 오픈!  세웠을 때.  천상의 몰락은 카드 슬리브를 씌우니 카드 수납이 거의 안되어 인서트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덱박스에 넣을 공간과 미니어처를 위한 공간을 구분하면 끝. 간단한데, 의외로 바알베리스 미니어처 모양이 오밀조밀해서 세워 두기 위한 지지대를 만드는데 좀 고생했습니다. 생각보다 까다롭더군요. 수치 재고, 만드는 데 서너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전한 본판의 인서트. (전 포스트 사..
Cloudspire:Harbinger 펀딩 캠페인 소식 및 번들 가격 게임 파운드에 클라우드 스파이어 펀딩이 시작되었습니다. https://gamefound.com/en/projects/chip-theory-games/cloudspire 제작 완료, 배송 시작은 내년 10월이고요. 펀딩 들어가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에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거리인 번들 가격을 살펴보면... 새 확장팩만 모은 가격은 110불. 그럭저럭 예상가입니다. 그런데 스타터셋 가격이 놀랍습니다. 240불. 35만원 선입니다. 코어 게임만 따로 주문했을 때, 30만원선인 것을 생각해보면 코어+새 확장 가격이 무척 저렴합니다. 저는 40만원이 넘어갈걸로 생각했거든요. 혹하네요. ㅎㅎㅎ 그러나...역시 올-인 번들 가격은... 665불, 90만원입니다. 각종 설정집 및 미니어처, 스토리지 박스가..
클라우드 스파이어 새 펀딩 소식과 몇 가지 생각. - CTG가 게임파운드에 클라우드 스파이어 새 확장 펀딩을 시작합니다. 명칭은 "Cloudspire: Harbinger"(클라우드 스파이어 : 전조), 펀딩 시작일은 10/8(예정) 입니다. - 새 확장에는 새로운 3개의 팩션이 추가되며, - 그 외, 새로운 (협동 및 솔로) 시나리오, 미니어처 vol 3, 클라우드 스파이어 스토리의 결말 등등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 CTG 크루 새넌에 의하면 더 이상의 무료배송은 없다는군요. (무료 배송은 엘더스크롤과 호플로마커스:빅토룸/리마스터드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소비자들은 무료 배송보다 제품 가격을 할인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덧붙이면서요.  - CTG는 타 언어판을 생산을 위해 각 협력사에게 연락을 취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스파이어는 매우 텍..
길리와 너겟 기어록 참조표 완성!
매시브 다크니스 2. 너무하고도, 끔찍하고도, 심각하게도 정리용 인서트를 만들고, 슬리브 기다려 400여장을 씌우고, 추가 정리함을 구매하고, 룰북을 읽고, 플레이스루를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헥헥) 노력을 들인만큼 과연 재미있을까? 기대 반 의심 반으로 돌려본 매시브 다크니스 2. 와. ㅎㅎㅎㅎㅎㅎ 테스트 플레이로 1인플을 돌려 보았는데 너무하고도, 끔찍하고도, 심각하게도 재미있었어요! 던전에 들어가고, 문을 따고, 몬스터를 만나고, 전투를 벌이고, 전리품을 얻고, 레벨업을 하는 단순한 패턴의 반복이었는데도 2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폭 빠져서 플레이했습니다. 시원시원한 룰과 진행 덕분에 최고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한 판이었고요. 1인플도 이 정도인데, 다인플은 어떨까요. 진심으로 기대됩니다. 주변사람들을 꼬셔서 ..
매시브 다크니스 2, 간단한 인서트 제작기 던전 크롤러 게임을 찾아 이런 저런 것들을 검색해보다가  좋은 기회가 닿아 매시브 다크니스 2 : 헬스케이프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본래는 던전 다이브에서 뽑은 던전 크롤러 Secrets of The Lost Tomb을 살펴보고 있었는데요.  텍스트가 너무 많아서 아, 이거 언제 다 번역해가며 게임할까 싶었던 차에 좋은 기회가 닿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 잘 받아서 열어보았는데요. 문제는, 시몬 특유의 어마어마한 미니어처와 수납이 너무 불편한 트레이였습니다.  카드 트레이는 너무 작아서 슬리브를 씌우면 사용할 수 없었고,  미니어처 트레이는 그럭저럭 손상은 막아줄 수 있지만, 게임 플레이에는 너무 불편한 물컹거리는 플라스틱 소재여서 게임하면서 쓸 수가 없을 것 같더군요. 오거나이저를 알아 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