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브 다크니스 : 셰도우리치의 던전, 기꺼이 패스
갑자기 생각나 게임파운드에 찾아본 매시브 다크니스 셰도우리치의 던전. 펀딩 시작한 지 며칠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0만 달러가 넘었다. 그래서 기대감을 품고 펀딩페이지와 WIP룰북을 읽어보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매시브 다크니스 2와 달라진 게 거의 없다. 약간 두드러진 달라진 점이라면... 1) D&D 5E 적용한 게임북. (우리나라엔 번역되어 올 일도 없고, 같이 할 사람도 없으니 패스.)2) 6개의 새로운 클래스. 순서대로 '암살자', '시간조절자', '약초학자', '사냥꾼', '성직자', '전사'다. 이건 반갑다. 매시브 다크니스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건 다양한 클래스와 클래스의 스킬이다. 3) 난이도를 높여주는 몬스터 챌린지 카드, 도어카드, 그리고 새로운 어둠트랙. 이 세 가지가..
매시브 다크니스 2. 너무하고도, 끔찍하고도, 심각하게도
정리용 인서트를 만들고, 슬리브 기다려 400여장을 씌우고, 추가 정리함을 구매하고, 룰북을 읽고, 플레이스루를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헥헥) 노력을 들인만큼 과연 재미있을까? 기대 반 의심 반으로 돌려본 매시브 다크니스 2. 와. ㅎㅎㅎㅎㅎㅎ 테스트 플레이로 1인플을 돌려 보았는데 너무하고도, 끔찍하고도, 심각하게도 재미있었어요! 던전에 들어가고, 문을 따고, 몬스터를 만나고, 전투를 벌이고, 전리품을 얻고, 레벨업을 하는 단순한 패턴의 반복이었는데도 2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폭 빠져서 플레이했습니다. 시원시원한 룰과 진행 덕분에 최고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한 판이었고요. 1인플도 이 정도인데, 다인플은 어떨까요. 진심으로 기대됩니다. 주변사람들을 꼬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