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32) 썸네일형 리스트형 Welcome! Wonderfully Welcome Wroth! 새 모듈로 테스트 플레이하며 떠올린 생각들 일정 하나가 취소되어 짬이 난 틈을 이용해 포스팅한다. 이번 주부터 제법 바빠져 당분간 번역작업을 못한다. 하여 하기 싫은 걸 살살 달래가며(?) 지난 주말에 꾸역꾸역 작업을 진행해 첫 싸이언인 케이오스 드래건(카오스 드래곤) 완성. 확장 싸이언들을 훑어보니 이전 싸이언에 비해 꽤 어려워졌다. 쉬움 난이도에서는 Core 싸이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보통 난이도에서는 두 배 정도 데미지도 많이 받고 물리치기도 힘들게 바뀌었다. 특수 능력이나 어빌리티도 다양해져서 여러 번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싸이언 확장은 추후 펀딩으로 한 번 더 나오면 좋겠다. 완성시켜 놓고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하는 김에 밀고나가 만든 프로토타입 스트레인지 샌즈 아레나 카드. 만들기 어려운 건 아닌데, 자르고 붙이고 하.. 야근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몇 가지 소소담 야근이 도통 끝나지 않아 카페인을 꾸역꾸역 집어넣으며 바람을 쐬다가 K-서점에서 온 문자를 확인해 보았는데... 이렇게 공교롭다니! : ) 켈츠 판타지에 폭 빠져 있는데, 판타지에 관한 이론서라니.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칠 일이겠다. 야근 끝나는대로 K-서점으로 달려갈 볼 생각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 하나. 퇴근이시어 어서 하명되시옵소서! 드디어 완료된 판도라 확장 Strange Sands 아레나 카드 번역. 기존 번역과 충돌되는 부분,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은 Core 자료까지 수정한다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현재 흑백으로 뽑아, 프로토 타입(?) 인쇄 전 원문과 마지막 교차 검토중이다. 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플레이 해보면 숨어있던 문제점이 나타나겠지만, 지금까지는 괜찮다. 오히려 문제는 원문을 .. Stygiana, Act4 Fin. Victory! 카마조츠와의 마지막 전투 돌입! 3개의 베인과 함께 등장한 카마조츠. 이런 싸이언입니다. 키 헥스에 네 개의 깃발을 놓습니다. 이 깃발 네 개를 다 옮겨야만 카마조츠를 패배시킬 수 있죠. 그래서 긴장된 마음으로 전투에 임하는데.... Ege! 너무도 간단했던 싸이언 전투. '꽉 붙잡기'에 걸려 스티지아나가 위험한 순간이 몇 번 있었으나 '가장 강한 상대'만을 꽉 붙잡기 때문에 일정 정도의 HP가 떨어지자 자연스럽게 카마조츠는 다른 유닛으로 옮겨갔고, 그 틈을 이용해 퓨리와 함께 깃발을 배치 헥스로 옮기니 전투 끝.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쉬워서 오히려 놀랐다. 카마조츠와 함께한 라이벌 유닛. 둘 밖에 출전을 안 했군... 아군 진영. 유닛은 별 볼일 없지만(신중하게 뽑았다기보단 그 때 그 때 모집할 수 있.. Fantasy에 대한 열망은 신화에 대한 열망이다 퇴근길에 동네 서점에 들러 를 몇 권 더 사왔다. 1권을 정말 폭 빠져 읽었기 때문. 어느 정도로 빠졌냐면, Tainted Grail의 스토리 따위는 한 방에 날아갈 정도로, 인상적이었던 그 스토리가 성가신 것처럼 여겨져 던져버릴만큼 책에 폭 빠졌다. 일반적인 Fantasy는 둘 중 하나다. 상상으로 가득한 이세계의 모험을 꾸미거나, 배경을 바꾼 현실을 그리거나. 그러나 둘 다 진부하다. 그리고 둘 다 틀렸다.오뒷세이아가 보여주듯, 진정한 Fantasy는 새롭게 열리는 원형의 세계에서 겪는 여정이며, 그 여정은 내면으로 떠나는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의 신화를 다루어야 한다. 는 아더왕 신화와 켈트의 전설을 기독교를 매개로 엮어낸 훌륭한 신화집이며 영웅이 도달해야 할 최종 목표 중 하나는 이원적인 것의 극.. 킹즈 오브 루인, 아발론 연대기 그리고 룰북 킹즈 오브 루인 introduction을 훑어보다, 아더왕 전설을 한 번도 진지하게 읽어본 적이 없다는 것을 떠올리곤(10여년 전에 짧게 요약된 아더왕 전설을 읽어본 게 전부다. 살림 문고 같은 책이었던가), 곧바로 관련서를 찾아보았다. 다행히도 북스피어에서 절판된 장 마르칼의 책을 표지를 바꾸어 다시 내었다는 것을 발견. 몇 권 구입해 출퇴근 시간에 읽기 시작했는데. 이젠 뒷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져 집에서도 읽고 있는 중이다. 도 그랬지만, 프랑스인들은 긴 이야기의 잔가지를 쳐내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재능이 있다. 프랑스가 푸코를 위시한 포스트 모더니스트 특유의 난해한 글쓰기의 나라라는 건 철학 텍스트에 국한된 소문 아닐까? 아무려나 즐겁게 읽고 있다. 켈트, 앵글로 색슨의 이야기를 프랑스인이 재서술하.. Stygiana, Act3 Finish! Act3 프리머스 XOC, 3개의 HP를 남긴 상태에서 무난하게 Victory! VFI ASIA에 뜨지도 않는 VFI ASIA를 틈날때마다 들어가보고 있는데, 배송을 시작한다는 건 언감생심이다(그렇게 보인다). 5월쯤에는 뜨고 6월 배송일정이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전혀 소식이 없다. 4월에는 제작사로 넘어가 배송일정이 시작된다고 했는데, 모두 지연된 걸로 보인다. 무역분쟁때문에 여러가지 복잡한 절차를 처리하느냐 마비상태가 된 걸까.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일이 아닌데, 유난히 늦는 걸 보면 정치적 반동이 해악을 많이 끼친다는 생각이다. "The Personal is Political"이란 구호로 압축되는 정치적 낭만주의가 어떤 굴곡을 거쳐 반격에 처하게 되었는지 (미국의 리버럴들이) 그 원인에 대해 어느정도 합의를 이루었을지 모르겠다. 확실한 건 지난 4년간은 아니었다는 것. 그러니 반동이 시작되었고.. 아, 탐난다 킹즈 오브 루인.... 에버셰이드 플레이어 핸드북 2차 교정지를 한글화 번역팀 시트에 올리고, 당분간 뭘하지 하며 띵가띵가 아마존 서핑서핑 하던 중. 킹즈 오브 루인 탐험 일지만 따로 팔고 있는 것을 발견! 아니. 이.런.옵.션.이. 테인티드 그레일은 자원 그라인딩이 너무 빡빡, 반복적이어서 중간에 손을 놔버렸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스토리는 좋았기 때문. 많은 점이 개선되었다는 킹즈 오브 루인이 나왔다고 해서 관심을 가져본 일이 있었는데, 그래서 테플도 한 번 했는데, 실제 플레이해 보니, 아... 탐험 일지를 번역하지 않으면 게임을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OCR를 시도해 본 결과. 이런. OCR이 제대로 글을 읽지 못했던 것. 빌려온 탐험 일지라 링을 분리하고 인서트에 넣을 수는 없어서 다.. 65시간이 넘도록 플레이 했는데 전혀 질리지 않아요! 그래요. 호플로마커스 : 빅토룸입니다. 지금 세 번째 영웅, 스티지아나를 선택해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Act2의 마지막 주에 도달했습니다. 쿤룬에서의 마지막 스포츠 이벤트입니다. 진영의 유닛 하나를 버리고 새 유닛을 가방에서 뽑는 이벤트입니다. 눈물을 머금고(?) Attacker를 버리고, 가방 유닛으로 아처 유닛을 뽑았습니다. Attacker가 외치는군요. "나를 버리지마시오 스티지아나! 당신은 나의 챔피언이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거요! 스티지아나!" 그러나 스티지아나는 얼굴을 굳힌 채 유닛을 교환합니다. 새 유닛을 맞이한 후 이벤트에 들어서는데... 어느새 마지막 턴입니다. 트리뷴(호민관)인 메테오 파이터를 구석으로 몰고 세 군데의 키 헥스를 점령해 포인트를 획득합니다. 새로 동..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