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waken Realms/Lands Of Evershade

(11)
Hello, You Have been Pledge Placed! *** 스트레치 골로 달성된 세 권의 에픽 시나리오 그리고 추가된 새 시나리오를 보고 레이트 플레지를 후원했다. 일반판을 리테일로 구할 순 있겠지만, 일반판 출시 이후 가죽 장정과 풀 컬러 페이지, 그리고 추가 아트웍이 포함된 스토리 북을 따로 구하는 문제를 고민할 걸 생각하니 FOMO에 빠질 것 같아 아예 플렛지를 후원했다(Kings of Ruin의 경우 풀 컬러 가죽 정장 스토리 북 1권을 5~6만원 선에 따로 판매하고 있다. 에버셰이드의 경우 풀 컬러 가죽 정장 스토리 북은 3권으로 나뉘고 모두 합하면 10만원이 넘을 걸로 예상한다). 후원 후 업데이트 된 사항들을 훑어보았는데, 역시나 미니가 예쁘다. 도색을 해볼까? 선드롭과 드라이 브러싱이 힘들다면, Quickshade라도. 도료부터 찾아봐야겠군.
LOE PlayerHandbook Korean Version Complete. 완성. 149페이지, 8만 단어가 약간 넘는다. 원 자료에 한글을 입히고, 용어를 통일하고, 의미가 통하지 않는 문장을 다듬은 시간까지 합치면 50시간쯤 걸리지 않았을까. 하이브리드 RPG라 처음엔 세계관이 이해되지 않아 상당히 애를 먹었지만, 이해되고 익숙해지고 난 후에는 상당히 빠르게 작업할 수 있었다. 플레이어 핸드북은 절반쯤 룰북도 겸하고 있어, 번역을 하면서 게임 메커니즘도 익히게 된 것은 덤. 그래서인지 4~50여페이지의 룰북(AR이 발표한다면)은 10시간 이내로 번역, 완료할 수 있을 것 같다. 플레이어 핸드북 번역 작업을 하면서 경탄하게 된 것은 기계/AI/인공신경망 번역. 5~6년 정도 지나면 용어 조정 외에는 손 댈 곳이 별로 없어지는 것 아닐까. 이번에 작업하면서 사람이 일일히 번역하..
에버셰이드를 경유한 번역 한담 독창적인 세계관을 지닌 게임을 번역할 때 가장 난감한 부분은 단연코 첫 프롤로그다. AR처럼 작가가 직접 참여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가령. 프롤로그이자 소개인 이 1장을 번역하는데 대략 3~4시간 정도 걸렸다. 아니 겨우 요 분량의 텍스트에 3~4시간? 하고 놀랄지 모르지만 첫 장 첫 프롤로그가 가장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왜? 세계관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Lands of Evershade는 어떤 세계인가? Lord of The Ring의 전형적 판타지? 아니면 현대적 느낌의 도시? 아니면 SF? 한 행성이 배경인가, 아니면 Five Star Stories같은 여러 행성간 이야기인가? 중세적 왕국인가? 아니면 빅토리아풍의 근대 국가? 궁극의 악마나 왕이 있고, 이를 ..
Work in Progress of Evershade 오래 지속했던 번역 원고를 탈고하고, 3분의 2쯤 진행하다 멈춰놓은 에버셰이드 플레이어 핸드북에 작업을 시작했다. WIP 중 보니. 와. 에버셰이드에는 사람을 사로잡는 무언가가 있다. 세계관과 아트윅을 볼 때마다 감탄한다. 킹즈 오브 루인을 본격적으로 작업할지와 관계없이 에버셰이드는 구입하게 될 것 같다. 펀딩으로 들어갈 지, 따로 리테일로 구입할지는 미정이기는 하지만 결국 번역해서 플레이하게 되지 않을까. PS : 번역된 플레이어 핸드북 받아서 한 장씩 넘겨 본다면, 아마 이런 느낌.
에버셰이드 펀딩을 취소하다 오늘 온 refund 확인 메일. 당신의 요구사항이 우리의 대기 라인에 올랐습니다. 2~3주쯤 걸릴 겁니다. 환불되지 않으면 우리에게 다시 연락 주세요 그외그외그외 블라블라. 땡큐. 취소는 심플했다. 어떤 플렛지가 좋을지 스트레치 골로 오늘은 무엇이 달성될 지 가슴두근거렸던(?) 것에 비하면 어처구니 없이 간단하달까. 메시지를 보고 나니 뭔가 힘이 쭉 빠지는 느낌. 취소한 이유는 간단하다. 배송비가 너무 많이 나왔던 것. 12월에 바빠 배송비를 확인 못한 게 문제인지 모르지만 내가 예상한 배송비 수준은 100불 정도. 그 정도면 감당해볼까 했다. 사실 그 정도도 많이 양보했던 것이다. CTG 같은 경우 20KG에 육박하는 제품을 펀딩하면서도 배송비는 25불이다. 그런데 마침 플렛지 매니저가 열리며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