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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기 & 오늘의 게임(리뷰)

좀비사이드 솔로 플레이 - 결국 성공!

처음 도전해 본 좀비사이드 솔로 플레이. 2핸드 운영도 싫어해서 잘 안하는 편인데, 좀비사이드는 핸드 운영이 복잡하지 않아 시도해 보기로 했다. 무려 3핸드로!  결과는?

 

 

첫 시도는 여지없이 실패. 좀비 러너 고블린의 예상 외의 움직임으로 베린이 어이없이 죽고 말았다. 목표 토큰은 6개나 남았는데, 동료가 하나 쓰러졌다면 클리어할 희망이 없다.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퀘스트 종료.

 

 

아쉬운 마음에 다음 날 다시 시도한 드래곤의 담즙 퀘스트. 이번엔 과감하게(?) 캐릭터를 늘려 4핸드로 시도해 보았다. 나름 성공적이라 목표 토큰을 세 개 남겨놓고 적 본진까지 쳐들어간 건 좋았는데....

 

 

안타깝게도 후방 지원팀이 그만. 역시 좀비 러너 고블린들의 추가 행동이 나오면서 예상치 못한 타격을 받고 투석기를 맡던 팀이 몰살;; 네 마리의 좀비 러너가 달려드니 답이 없다. 후방지원이 끝긴 상태에서 적진에 침투한 두 명의 전사는 꼼짝없이 갇혀버린 상황. 역시 눈물을 머금고 퀘스트 종료.   

 

거의 다 됐는데! 아악!

 

 

며칠 후 굳은 마음으로 다시 시도한 퀘스트. 결과는? 성공! 모든 목표 토큰과 네 개의 드래곤 담즙을 모아, 물가 옆 출입구에 안전하게 모인 전사들. 네 명이 조우하고 모두 기뻐한다. 

 

 

혁혁한 공을 세운 아심. 시미터로 오크 패티 8명을 날려버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퀘스트를 승리로 이끈 주역. 좋은 마법을 얻지 못해 활약이 덜했지만, 포즈만은 최고인 메건. 그 외 공성기를 잘 관리해 준 요하네스와 든든한 후방 방어를 해 준 베린.  

 

 

허공을 향해 거대해진 손을 마구 휘젓는 오크 어보미네이션. 분노에 가득차 소리를 지르지만, 이미 늦었답니다.

 

오크 어보미네이션 뒤로 따르는 러너, 패티, 워커들. 공성기를 버리고 물가로 이동하자 악착같이 쫓아왔지만...결국 전사들을 막을 수는 없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전장. 모든 토큰과 드래곤의 담즙을 수거하고 성공적으로 안착. 좀비들은 동료들을 Cide한 투석기가 원망스러운지 그 주변에 몰려 있다. 하지만 투석기는 투석기 파괴 어보미네이션만 부술 수 있어 다른 좀비들은 주변만 에워쌀 수 있을 뿐이다. 

 

오랜만에 즐겁게 솔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메커니즘과 다이내미즘을 좀 더 끌어올린 매시브 다크니스 2가 있지만, 긴장감을 살려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은 좀비사이드가 더 제격이다. 캐릭터 운용도 간단하고 룰도 복잡하지 않아 4핸드로 진행했는데도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무척 만족스러웠고, 다음엔 호드박스의 여러 확장 적들, 그리고 영웅들로 플레이 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