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북 번역을 진행하고 있고, 순조롭다. 쉽게 쓰여있고, 메커니즘도 직관적이어서 시원시원하다. 그러다보니 번역도 빠르다.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씩만 진행할 예정인데, 한 달안에 무난히 끝날 것 같다. 이 부분은 에버셰이드와 달라 매우 다행이다.
그런데, 카드는 어떨까? 갑자기 궁금증이 일어서 프로토타입 영상들을 뒤져보았다. 그랬더니.
Uhm? 너어무 간단한데? 중학교 2학년만 되어도 바로 읽고 플레이 할 수 있겠는데?
그래서 일단 카드 번역 작업은 보류하기로 했다. 번잡하면 그래픽 작업만 할 수 있는 분을 모셔볼까 했지만, 뭐랄까. 보드게임 번역 팀이라는 건 남아있는 풀에 민감한 공유지의 목동들이 모인 것 같은 것이라서.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오는 건 운에 달렸다.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사이가 아니라면 어렵지 않을까. 차라리 비용을 주고 외주를 맡기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카드 번역은 보류. 게임을 받은 후에 생각해 볼 예정이다. 사무실에서 대량 스캔하면 작업이 어렵지는 않은데. 500여장 카드 번역+그래픽 작업은 그렇다 치고, 자르고 붙이고 할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힘이 빠지는 기분이다. 일단 게임 받아보고, 플레이를 진행해 본 뒤에 플레이 파티에서 요청하거나, 텍스트가 너무 많아 불편하면 진행하기로.
'Awaken Realms > GrimCoven' 카테고리의 다른 글
AR의 패러디가 보여주는 것 (0) | 2025.07.06 |
---|---|
그림코벤 한국어판 룰북 미리보기 (3) | 2025.07.04 |
GrimCoven Pledge Manager is Closed! (0) | 2025.07.02 |
GrimCoven Game Overview (0) | 2025.06.27 |
그림코벤 GrimCoven (0) | 2025.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