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jutsu 언박싱입니다
어제 퇴근하니 기다리던 게임이 와 있더군요.

Senjutsu : Battle For Japen(전술 : 일본의 전투) 이라는 게임인데, 리테일판이 최근에 나온 걸 알게 되어 주문해보았습니다.

뒷면이고요.

룰북입니다. PDF 파일이 이미 풀려서 간단하게 번역해 읽어두었는데, 당연하게도 실물이 더 좋네요.ㅎㅎㅎㅎ

룰북 이외에 솔로 시나리오 북이 따로 존재합니다. 원래 게임 설정은 1~4 스커미쉬 게임인데, 솔로 플레이에 공을 많이 들였고 자신있는 것 같습니다.
아예 시나리오 북을 따로 만들어 솔로플레이를 즐기라고 만들어놓았습니다.

솔로 시나리오 북에는 텍스트는 없습니다. 그림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시나리오 북에 있는 전투맵에서 솔로 전투를 하라는 여러가지 옵션이 나와있습니다. 사자의 턱이 연상되죠...?

펀칭타일입니다. 적 캐릭과 벚꽃나무, 신사입구 등등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벚꽃나무를 펀칭하고 끼우면 입체적이 되는 게 인상적(?)이네요.

펀칭타일을 걷어내면 미니어처, 카드, 캐릭터 스탠드 등이 있습니다.

미니어처는 이런 모양입니다. 4명의 주 캐릭터(검술스승, 도제, 낭인, 무사)와 대나무, 신사, 불타는 수레, 마름쇠, 바위 등입니다. 생각보다 작습니다.
그런데 디테일이 무척 괜찮네요. 미니어처 도색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들 것 같습니다.

게임에 사용되는 카드입니다. 최근 경향이 그렇듯, 카드를 이용해 덱을 짜고 그 덱을 이용해 움직이고 전투하는 형식입니다. 324장이군요.
플텍을 씌우고(63.5X88) 첫 솔로플레이를 돌려보았더니 !

플레이 직후 모습입니다. 당연히 인간인 제가 이겼다고 생각하셨겠습니만....어이없게도 졌습니다. 저는 낭인, 상대는 무사를 골랐는데, AI가 틈을 주지 않고 쉴새없이 몰아치는 통에 정신 못차리고 5번의 공격을 받아 패배..... 아내님이 "이젠 AI에게도 져?"라고 놀림받았다는. (아내님에게 벚꽃결투를 연달아 졌...)
물론 영문판이고, 리테일로는 확장도 다 나오지 않았습니다.(킥스로는 다 나왔습니다.) Samurai Dealing Game을 표방하고 있지만, 호쾌한 전투와 연타공격이 난무하는 시원시원한 스타일이 아닌! 한수 한수 생각해 플레이해야하는 신중한 스커미쉬 게임입니다. 그런데, 정말 솔로 플레이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아요. 다양한 솔로 덱이 존재하고 1:1 전투만이 아닌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솔로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첫 테플이 30분 정도 걸렸는데, 익숙해지면 15~20분 정도에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람과 함께 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카드에 이런 저런 것들이 많이 적혀 있는 것 같지만, 거의 다 기호기 때문에 해석해야 하는 부담은 없는 편입니다. 다만 메뉴얼이 산만한게 흠입니다. 게임하다보면 갸우뚱하는 경우도 생기고요. 다만 유튜브를 찾아보니 플레이 영상이 제법 올라와있어 참고하면 큰 문제없이 플레이할만 합니다.
재미는 좀 더 플레이 해봐야 할 것 같고요. 다만 리플레이성은 무척 좋아보입니다. 같이 플레이할 친구가 있다면 느낌이 달라지겠죠.
이상 Senjutsu(戰術) 언박싱이었습니다.

일격!